태화스토리

태화복지재단과 함께하는 태화인들의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함께 놀자 '렛츠고!'

2016.03.31
조회수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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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월, '렛츠고'라는 이름으로 동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햇볕한줌 봉사학회 나눔단원 15명이 모였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아이들과 새로운 인연을 맺었습니다. 1년간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설레고 기대되었지만 한편으론 ‘우리가 과연 이 아이들과 즐겁게 놀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마음을 열고 우리에게 먼저 다가와 주었고 함께 뛰놀고 땀 흘리며 한바탕 즐겁게 놀았습니다. 이런 게 바로 놀이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먼저 다가가 주는 것!’ 오늘도 이렇게 우리는 아이들에게서 하나를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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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봉사자로서 아이들을 가르쳐야할 것 같고, 이끌어야 할 것 같다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활동이 계속될수록 ‘오늘 활동이 다 완성되지 못하더라도 즐겁게 어울리는 것이 참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른들의 복잡한 생각과 고민들을 지워버리고 그저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눈을 마주치면서 대화하고 노는 시간이 참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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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 활동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변화’입니다. 아이들을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과 매 회기 놀이활동을 하면서 마주하는 모습은 달랐습니다. 늘 친구들과 어울리는데 소극적이었던 아이가 거리낌 없이 잘 어울려서 활동한다거나, 성격이 급했던 아이가 조금은 차분해졌습니다. 그리고 누군가 친구를 괴롭히면 나서서 보호해주기도 하고, 친구를 먼저 배려해주는 따뜻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신나게 놀이 활동을 하고 친구들과 목욕을 하는 사이,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또래관계에 필요한 규칙과 사회성을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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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를 통해 아이들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되며, 더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였습니다. 단원들 모두 봉사자가 아닌 친한 형 또는 누나로서 일주일에 두 시간, 함께 놀고 함께 웃고 함께 즐겼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햇볕한줌 봉사단에게도 아이들에게 의미가 있는 시간입니다. 놀이를 통해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기쁨을 배우는 ‘렛츠고’ 놀이활동!
한바탕 신나게 놀고 싶은 친구들~ 모두 모여라! 여기 붙어라! 함께 놀자~ 렛츠~고!


<렛츠고> 사업은?
부산 서구 내 남부민·아미초등학교, 동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햇볕한줌 봉사학회와 부산기독교사회복지관이 협약하여 함께 진행하는 사업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도모하고 놀이활동을 통해 또래관계 능력과 사회성을 기르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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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동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