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스토리

태화복지재단과 함께하는 태화인들의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우리는 '좋은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

2015.10.05
조회수 1,178

 

우리는 '부산기독교사회복지관 실습생' 입니다.

우리는 '좋은 사회복지사' 되겠습니다.

 

실습생 외부 캠페인 모습 사진

태화복지재단 부산기독교사회복지관에서 4주간의 실습여정을 마친 실습생들의 실습이야기와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사진만으로도 실습생들이 얼마나 즐겁고 열정적으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는지가 그려집니다.

 

 

놀라움의 연속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여러 학교를 대표해서 모인 저희 실습생들이 이곳 부산기독교사회복지관에서의 실습을 통해 4주간의 소중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처음 복지관을 마주 했을 때에는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복지관의 외관에 놀랐더랍니다. 나중에 기관의 역사에 대해 듣게 되었을 때 부산 최초의 복지관이라는 소리에 다들 다시 놀랐더랐죠.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니 여러 식물이 심긴 텃밭이 눈에 들어옵니다. 햇살을 받으며 자라는 여러 가지 식물들을 보니 꼭 잘 꾸며진 정원 같기도 합니다. 팀장님께서 관장님을 소개시켜주셨는데, 너무 젊어 보이시고 아름다운 미모에 실습생 모두가 마지막으로 한번 더 깜짝 놀랐더랬죠.

 

아미동 마을지도 발표 장면

 

부산 최초의 사회복지관
특히 기관의 역사는 주목할 만 했습니다. 부산 최초의 사회복지관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오랜 역사 속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해온 여러 활동들에 대한 설명을 듣다보니, 내가 이 기관의 실습생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뿌듯했습니다. 60여년의 역사와 함께한 건물의 여러 역사의 흔적들을 보며 다시 한 번 기관의 깊은 역사에 대해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섬김과 나눔이라는 부산기독교사회복지관의 가치와 이념은 실습생인 저에게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섬김이라는 것은 자신이 대상보다 낮아져야 가능한 일입니다. 당사자에게 서비스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를 주체로서 인정하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섬기고, 나눈다’는 점은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답니다.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마을에서

 

따뜻한 마을, 따뜻한 마음
저희는 주민만나기를 하러 매일같이 아미동에 올라갔답니다. 복지관의 이름 때문에 “안녕하세요~ 부산기독교사회복지관에서 나온 실습생들이에요.” 라고 인사를 드리면 “우리 교회 다녀~” 하시며 전도하러 나온 줄 아시는 주민들도 있었다는 웃지 못 할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우리들과 달리 아미동 마을에는 느리지만 서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정이 있습니다. 만남이 있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커피 한잔 건네며 함께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었습니다. 주민들을 만나고 인사드리며, 반갑게 맞아주시는 주민들과 오늘 먹은 점심메뉴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는, 마을 주민의 말벗이자 커피 나눠 마시는 이웃이 될 수 있는 것이 좋은 사회복지사가 되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조그맣지만 넓은 아미동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마을주민의 따뜻한 마음만큼 말입니다.  

 

복지관의 자부심, 밥! 밥부심!
바쁜 실습 일정 가운데 실습생들이 힘이 들더라도 힘을 낼 수 있게 해준 것은 바로 복지관의 맛있는 점심이었습니다. 사회복지사 선생님들도 복지관의 밥에 대해 매우 자부심을 가지고 계시더군요. 복지관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오이고추나 가지로 만든 나물에서부터 여러 가지 맛있는 반찬들까지, 음식 하나하나가 입맛에 어찌 그리 잘 맞던지 저는 밥이 너무 맛있어서 매번 두 그릇씩 먹었더랍니다(웃음). 특히나 복날을 맞아 나온 닭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삼계탕은 그 맛과 양에 실습생들에게 두고 두고 회자되고는 했답니다. 이쯤 되면 여러분들도 복지관 밥이 얼마나 맛있을지 궁금하시죠?       

 

 

프로그램 준비하는 모습
 

좋은 사회복지사란?
실습기간 중 실습생들의 인사를 항상 밝게 맞아주시던 복지관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이 생각이 납니다. 부산기독교사회복지관에서 실습을 하며 느꼈던 것 중 하나가 복지관에서 근무하시는 사회복지사 선생님들의 반가운 인사와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항상 마주칠 때마다 밝게 인사해주시고 바쁜 업무 가운데서도 밝은 표정으로 실습생들을 대해주시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실습을 통해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을 때에도 힘들고 지칠 만도 한데 그 속에서 의미와 보람을 찾으시는 복지사 선생님들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복지사 선생님들이 말하고 행동하시는 중심에 섬김과 나눔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저희 실습생들도 ‘좋은 사회복지사란 어떤 사람이 되어야할까?’ 하는 것에 대해 답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실습을 통해 예비사회복지사로서 조금은 성장한 것 같고, 사회복지사의 길에 한걸음 내딛는 그런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그저 사회복지사가 해야 할 역할뿐 아니라, 사회복지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복지관에서 함께했던 이 4주가 저희 실습생들이 앞으로 사회복지사로 걸어가며 언젠가 마주할 많은 선택 가운데 기준과 잣대가 되어 주겠죠. 복지사 선생님들이 실습생들에게 해주셨던 한마디 한마디가 떠오르면서 말이에요. 4주간 함께했던 실습생들, 그리고 지금껏 지도해주신 팀장님과 부산기독교사회복지관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 모두가 저희 실습생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부산기독교사회복지관 실습생 입니다.
우리는 좋은 사회복지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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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수영(동아대 사회복지학과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