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스토리

태화복지재단과 함께하는 태화인들의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나눔의 기쁨'을 아는 아이들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2015.07.06
조회수 1,205

태화어린이집 김명란 원장님 사진

 

 

25년간 아이들을 위해 태화를 섬겨 온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태화어린이집의 김명란 원장님.

아이들이 ‘나눔의 기쁨’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따뜻하고도 깊은 울림이 있는 원장님과의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김명란 원장님과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실까요?

 

 

Q. 원장님, 올해 태화어린이집에서는 ‘나.누.기’ 사업이 새롭게 진행된다고 들었습니다. ‘나.누.기’ 사업은 무엇인가요?
 
‘나.누.기’ 사업은 ‘나누며, 누리는, 기쁨’의 줄임말이에요. ‘나.누.기’ 사업은 크게 4가지로 진행이 되는데, 첫째는 한 달에 한번 ‘나눔’을 주제로 한 동화책을 읽으며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 남을 도와주는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 다음은, 책을 읽으면서 느낀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주변의 어려운 친구들을 위해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 기부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세 번째로는, 추수감사예배를 드릴 때에 아이들이 집에서 음식을 가져와 마을의 노인정, 청소년쉼터 등을 다니며 직접 추수한 음식을 나누어 드리며 나누는 기쁨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집니다. 마지막으로는, 성탄절을 기념하며 아이들이 작은 산타가 되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선물을 전달해주어요. 이 땅에 ‘약한자, 억눌린자’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기 위한 시간이지요.

 

기존에도 ‘나눔’과 관련된 사업들이 있기는 했지만, ‘나눔’이라는 주제로 사업들을 엮어 아이들에게 보다 지속적인 나눔 교육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에 ‘나.누.기’ 사업을 시작해 보았습니다.

 

Q. 올해는 특별히 이전과 다른 저금통 모금행사가 진행되었다고 하는데...어떤 모금 활동이 진행되었나요?


아이들이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려운 환경의 또래 친구들을 돕는 경험을 해보기를 원했어요. 마침 태화복지재단 본부에서 캄보디아 해외사업장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이 제작되어, 함께 영상을 보며 캄보디아 친구들을 위한 모금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모은 동전으로, 캄보디아 태화지역복지센터 아동교실 친구들에게 자전거와, 책가방, 학용품을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번에는 우리가 도와주게 될 친구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볼 수 있었고, 전달한 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나눔(기부)’이 어떤 것인지 더 명확하게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아요.

 

저금통에 동전 모금하는 아이 모습사랑 나눔 시상식 상장받은 아이들 모습

 

 

 

Q. 후원금 전달식과 함께 ‘사랑 나눔 시상식’도 진행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사랑 나눔 시상식’ 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어요?


‘나눔의 마음’을 실천한 친구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는 것이에요. 아이들에게 상장과 선물로 칭찬해주며, ‘나눔에 대한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나아가 부모님께서도 아이들이 받은 상장을 보며 나눔의 의미와 기쁨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에 ‘사랑 나눔 시상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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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태화어린이집 아이들이 나눔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하는 것. 이와 관련하여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졸업식 날 한 아이의 어머니께서 “우리 아이가 태화어린이집에 다니면서 친구들과 함께 무엇인가를 나누고 싶어 하는 아이로 자라남이 가장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생각나네요.

우리는 생일잔치를 하면 주인공 아이들이 준비해 온 음식으로 친구들과 함께 나누고, 다른 친구들은  멋지게 옷을 입고 와서 집에서 가져온 생일선물을 전해주게 하고 있어요. 친구를 축하해주는 마음 뿐 아니라 축하할 때의 자세와 옷차림까지도 배울 수 있게 하는 것이지요. 선생님이 직접 선물과 음식을 사서 생일잔치를 하는 손쉬운 방법도 있겠지만,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친구를 축하하는 마음과 방법들을 배우기를 원하기 때문이에요.

 

 

 

Q. 아이들이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는 원장님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원장님께서는 태화어린이집이 어떤 모습이 되기를 소망하시나요?

 

첫째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겨주신 자녀다’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을 귀하게 돌 볼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드는 것.

둘째는, 아이들과 일하는 선생님 모두가 행복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어린이집이 되는 것.

셋째는, ‘생명나무 교육’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생명나무 교육’이란?
이달의 말씀과 찬양을 정하여 매일 아침 아이들과 말씀을 읽고 찬양하며 한 달에 한번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는 교육.

‘생명나무 교육’을 계속하여 진행해오며 ‘나.누.기’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나누기 교육 모습

 

 

올해 입사 25주년을 맞이하신 김명란 원장님.
‘하나님의 손을 놓지 않게끔 하시려고’ 오랜 시간 ‘태화’를 다닐 수 있게 해주신 것 같다고 말씀하시는 원장님과의 긴 인터뷰를 통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터에서 맡은 소명을 감당하고 계신 분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태화어린이집을 졸업한 아이들이 ‘나눔의 기쁨’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여, 우리 사회의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 되기를 진심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인터뷰/글/사진. 최애리 사회복지사%uADF8%uB9BC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