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스토리

태화복지재단과 함께하는 태화인들의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캄보디아 바탐벙 태화지역복지센터 해외자원봉사 소감

2012.04.30
조회수 691
공서연 봉사자와 캄보디아 바탐벙지역 어린이들 1


공서연 봉사자는 태화복지재단 최초의 해외자원봉사자로,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캄보디아 바탐벙 태화지역복지센터에서 자원봉사를 하였습니다.

 

“바탐벙, 어색했던 첫 만남”

2011년 3월, 처음 캄보디아 바탐벙에 도착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학생 시절 두 달의 캄보디아 봉사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바탐벙이라는 도시는 제게 매우 생소했습니다.
바탐벙에 도착한 순간, '과연 내가 여기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아동교실, 그리고 나만의 다짐”

캄보디아 도착 후 며칠이 지나고 저는 아동교실 보조교사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인 제가 어색하지도 않은지 먼저 다가와주는 아이들 덕분에
처음 가졌던 두려운 마음과는 달리 금세 현지 생활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동교실의 아동 상황 기록지를 보며 이 평화로운 도시에도 빈부격차가 크고,
힘들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팠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게 지내는 아이들을 보며
한편 감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따뜻한 선생님, 따뜻한 친구가 되어주자!"
 

공서연 봉사자와 캄보디아 바탐벙지역 어린이들 2


“바탐벙, 잊지 못할 추억이 되다”

아동교실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때로는 속상한 적도 있었고,
때로는 눈물이 날 만큼 감동을 받아 하루 종일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은 적도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들이 행복했던 추억입니다.

아동교실 활동 외에도 많은 것들이 떠오릅니다.
현지인에게 소매치기를 당했던 기억, 음식을 잘 못 먹어 식중독에 걸렸던 기억….
어느 날은 세균성 고열로 온 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하루 종일 누워있던 적도 있었습니다.
정말 24년 동안 한국에서는 겪어보지 못했던 힘든 경험들을
캄보디아에서의 1년 동안 다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크고 작은 사건들로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바탐벙’이라는 말만 들어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선생님, 따뜻한 친구가 되어주기 위해 노력했던 지난 1년,
캄보디아 바탐벙 태화지역복지센터에서의 자원봉사를 저는 평생 잊지 못할 것입니다.
 

유세희 봉사자와 캄보디아 바탐벙지역 어린이들


1년 동안 함께 지내며 많은 추억을 선물해주신 유세희 대리님과 캄보디아 현지 직원분들,
지역 주민들, 그리고 아동교실 아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비록 바탐벙에 함께 있지는 못하지만 캄보디아 바탐벙 태화지역복지센터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