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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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다혜 봉사단원 단원활동소감문

2014.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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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야자수로 덮인 들판과 푸른 하늘이 맞닿아 있는 이곳, 캄보디아에서 보낸 일 년의 삶은 소중한 추억, 사랑 그리고 희망으로 가득했었다.
 

2014년 캄보디아 바탐벙 태화지역복지센터 4월 소식 -2 정다혜 봉사단원 단원활동 소감문 수많은 야자수로 덮인 들판과 푸른 하늘이 맞닿아 있는 이 곳, 캄보디아에서 보낸 일 년의 삶은 소중한 추억, 사랑 그리고 희망으로 가득했었다.Hello Great Peace Cambodia 바탐벙 태화지역복지센터에 처음 발길을 닿았던 그때를 떠올려본다. ‘줌립쑤어(안녕하세요)’ 라고 현지어로 반갑게 맞이해주던 아동교실 학생들을 만나니, 일 년 동안 그림을 가르칠 생각에 설레었다. 현지 직원들은 타지에서 온 나를 걱정해주며 다른 환경이지만 잘 적응하길 바란다고 응원해 주었다. 이들의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에 부응하도록 잘해야겠다고 다짐했었다.보람을 느꼈던 아동교실 미술수업 수업중인 학생들 작품을 완성한 학생들 한 달에 두 번 아동교실에서 미술을 가르쳤다. 캄보디아 학생들은 학교에서 미술을 배우지 않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도록 영상을 통해 먼저 교육을 진행한 후 미술작품을 만들도록 했다. 한 수업은 유명한 화가인 반 고흐를 소개하며 그가 그렸던 작품들을 설명하고 그림 스타일을 따라 그리도록 했다. 반 고흐를 소개하며 그가 그렸던 작품들을 설명하고 그림 스타일을 따라그리도록 했다. 반 고흐라는 화가를 처음 접한 학생들은 신기해하며 그의 그림 스타일을 잘 그려냈다. 어떤 학생은 초반에 그림 그리기를 어려워했는데 계속 격려하고 지도해주니 몇 개월 후에 월등한 실력을 보이며 오히려 나에게 자랑하기도 하였다. 제한적인 환경 때문에 수업을 준비하는 과장부터 어려울 때도 잦았지만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으로 다시 힘을 얻곤 했다.디자인, 첫 발자국 내딛기 바자회 현수막 컴퓨터 교실 문화탐방 현수막 기타콘서트 티셔츠  내가 했던 업무 중 하나는 센터 행사에 필요한 현수막과 티셔츠를 디자인 하는 일이었다. 캄보디아는 디자인 전공자를 쉽게 접할 수 없기 때문에 처음에 직원들은 디자인을 전공한 나의 역할과 업무에 대해 낯설어 했다. 하지만 내가 직접 디자인한 현수막을 보자 현수막이 눈에 잘 띈다고 칭찬하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인정해주었다. 비록 내가 현지 글자를 알지 못해 다자인 할때 여러 번의 현지직원의 도움을 필요로 했지만, 디자인에 대한 시각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직원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했다. 직원들의 관심과 배움의 욕구는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디자인 수업’으로 연결되었다. 모국어로도 가르치기 힘든 디자인 프로그램을 영어로 가르치려니 직원들이 이해하기 어려워 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점심시간에 진행하는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수업 때 내준숙제를 열심히 연구하여 실행하는 모습을 보며 가르치는 보람을 느꼈다. 수업을 수료한 직원들은 팀 행사의 현수막을 직접 디자인하기도 하였다. 직원들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하여 출력한 현수막을 보며 뿌듯해 하고 좋아했다. 디자인 수업 수료 식 디자인 수업중인 직원들피부로 느끼고 땀으로 이룬 환경미화 함께 일하는 직원들 환경미화를 마친 센터내부 벽면 또 다른 업무는 센터 환경미화였다. 센터는 많은 이용자를 수용하는 곳이라 사무실, 강당과 마당이 있는 규모가 큰 장소였다. 환경미화를 진행하면서 컴퓨터로 작업하는 것과는 다른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노력의 과정들을 배울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캄보디아에서는 예산을 조사하려면 인터넷으로 쉽게 조사할 수 있는 한국과는 다르게 직접 가게를 방문하여 물건을확인하고 가격을 물어봐야 했다. 직접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없고 가게주인과 현지어로 대화하기도 어려워 매번 현지직원의 도움을 받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화단에 물을 주고 있는 모습 GPC 모양으로 새긴 화단1399448141_10.png난생처음으로 꽃을 심는 경험을 하며 삽질의 어려움을 온몸으로 느끼기도 했지만 고단한 과정을 겪은 덕분인지 ‘GPC’ 화단은 나에게 각별한 정이 깃든 곳으로 남게 되었다. 이 외에도 센터 소개 일러스트 부착, 마당 벤치설치, 강당 벽면 리모델링 등 수개월 동안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환경미화 작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현지직원의 도움이 없었다면 일을 마무리 할 수 없었을 것이다.배움의 기회였던 캄보디아 캄보디아 오기 전까지는 봉사단원의 임무가 헌신하고 도움을 주는 입장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실제로 현장을 겪어보니 자원봉사는 현지인들과 협력을 이루어야 하는 일임을 절실히 깨달았다. 그리고 나는 디자인을 전공했기 때문에 사회복지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했는데 캄보디아 바탐벙 태화지역복지센터는 사회복지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또한, 이용자들이 센터를 통해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직접 경험하니 센터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도 깊이 알게 되었다.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있는 캄보디아, 그리고 많은 사람을 희망으로 이끄는 바탐벙 태화지역복지센터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겨질 것이다. 나날이 큰 평화를 실현할 센터의 모습을 기대하며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