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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복지재단과 10개의 사업기관의 소식을 전달합니다.

[] 우리 마을 영·유아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만들어가는 ECCD 위원회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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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한명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에서 누가 나서야 할까요?’ 한 마을에서 아이 한명이 성장하는 과정에는 부모님부터 학교 선생님 그리고 그 외에 다양한 구성원들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합니다. 라오스 비엔티엔 찬타불리구에 위치한 홍생 마을에서는 지난 1년간 마을 내 취학 전 아동들의 건강한 발달을 위해 학부모, 교사, 마을 공무원 그리고 비엔티엔 태화지역복지센터(이하 GPL)의 가족복지팀이 오랫동안 모여 무언가를 하고 있다고 해서 취재해 보았습니다. ECCD 위원회라는 이름의 모임으로 왜 모이게 되었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한번 들어보실까요?Q. ECCD 위원회는 왜 모이게 되었나요?
A. ECCD는 Early Child Care and Development의 약자로 만 3~5세 취학 전 아동의 양육과 발달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라오스는 2015년 종료된 UN의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두 번째 목표인 ‘보편적 초등교육 실현’의 경우, 초등학교 진학률 98%(2014년 기준)를 기록하면서 달성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학 전 아동의 영·유아 교육은 여전히 도전과제로 남아있는데요. 우리 마을에서부터 부모님, 선생님, 마을 사무소 관계자 그리고 GPL이 함께 머리를 맞댄다면 영·유아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의미 있는 무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ECCD 위원회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김광훈/ GPL 가족복지팀 코디네이터)Q. 여러 학교들 중에서 어떻게 홍생 유치원과 함께 하게 되었습니까?
A. GPL은 찬타불리구 내의 6개 마을을 사업 대상 지역으로 활동하고 있고, 각 마을에는 만 3~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수업이 운영되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가 6곳이 있습니다. 작년 12월 한 달 동안, 각 유치원을 직접 방문하여 실제 현장에서 제공되는 영·유아 교육 서비스의 현황을 파악하였고, 그 결과 홍생 마을에 위치한 홍생 공립 유치원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홍생 마을의 영·유아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마을 구성원들의 관심과 선생님들의 의지가 누구보다 강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홍생 공립 유치원을 파트너 기관으로 선정하였고, 교사, 학부모, 마을 사무소 공무원 그리고 GPL을 중심으로 ECCD 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Mr. Xengxiong/ GPL 가족복지팀 프로그램 어시스턴트)Q. ECCD 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정기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슨 논의가 진행되었고 어떤 성과를 얻을 수 있었나요? 
A. ECCD 위원회는 각자 생업으로 바쁜 시간을 쪼개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우리 마을 영·유아 교육의 질 강화를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하고,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의 질문에 대해 끊임없이 토론하고 논의를 진행해왔습니다. 우리는 홍생 마을 및 홍생 유치원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 아동의 체육 활동을 위한 시설 및 교구가 부족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위한 체육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Ms. Houngkham, 홍생 유치원 교장 선생님)
Q. 9번에 걸친 회의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A. 무엇보다 긴 시간동안 논의를 거듭하면서 서로 다른 관점과 생각을 이해하고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우리 모두가 서로 동의하는 계획을 만들 수 있었고, 그것이 한 사람이 주도하는 것이 아닌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Mr. Viyangphet, 홍생 유치원 학부모)Q. ECCD 위원회 활동에 참여하면서 가장 의미 있는 한 가지를 꼽으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A. 저는 상대적으로 다른 마을에 비해 아동 교육과 관련된 여러 가지가 취약한 우리 마을의 주민들이 스스로 아이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주도적으로 실행계획서(Action Plan)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참 기쁩니다. 주제를 정하는 것에서부터 실행과정에 필요한 모든 자료와 정보들을 우리 마을 주민들이 직접 발로 뛰어 조사하고 수집한 내용들입니다. 우리 마을 사람들이 모여 직접 만든 실행계획서를 통해 아이들의 교육 환경이 개선된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벅차고 감사한 일이죠.(Ms. Khamphone, 홍생 마을 사무소 부이장)인터뷰에서 ECCD 위원회 위원들이 나누어 준 것과 같이, GPL과 홍생마을 구성원들은 ECCD 위원회 활동을 통해서 ‘아동의 건강한 신체적 발달을 위한 교육 환경 조성’에 관한 실행계획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이를 직접 실행에 옮기는 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ECCD 위원회 활동에 참여한 홍생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담아 홍생 마을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며 공부할 수 있는 체육 교육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GPL도 끝까지 협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