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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선 봉사단원 활동 소감문

2016.03.14
조회수 1,189

라오스 비엔티엔 태화지역복지센터 2월 소식지

 

 

정성선 봉사단원 활동 소감문

 

 

작성자: 정성선 봉사단원(라오스지부 지역복지팀 사업 수행지원)

 

나는 지난 20152부터 1년간 라오스 비엔티엔 태화지역복지센터에서의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자평한다. 이에 나는성장이라는 주제로 지난 1년간의 라오스 생활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사실, KCOC 교육과 단체 국내교육을 통해 느꼈던 건 봉사단원으로서 마당만 쓸어도 기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1년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무언가를 많이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보다는, 현지에 잘 적응하고 많은 현지인들을 만나고 교류하자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1년간 좋은 경험을 하자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내가 이번 1년으로 무언가 성장하고 발전할거라는 기대는 하지 못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막상 라오스에 와서는 여러 가지 지부의 상황들에 맞물려 예상보다 많은 일들을 하게 되었고, 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 당시에는 힘들다고 느껴지는 순간도 참 많았지만, 돌아보니 나에게 좋은 기억과 경험이 되는 시간들이었다. 물론, 일을 통해서만 내가 성장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일과 더불어 그 외의 라오스에서의 일상 등 전체적인 1년의 삶을 통해서 나 스스로 느끼기에 성장했다고 생각한 부분을 나누고자 한다.

 

나는 지난 2015년 2월부터 1년간 라오스 비엔티엔 태화지역복지센터에서의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자평한다. 이에 나는‘성장’이라는 주제로 지난 1년간의 라오스 생활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사실, KCOC 교육과 단체 국내교육을 통해 느꼈던 건 봉사단원으로서 마당만 쓸어도 기쁠 수 있는 마음가짐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1년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무언가를  많이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보다는, 현지에 잘 적응하고 많은 현지인들을 만나고 교류하자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그래서인지 1년간 좋은 경험을 하자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내가 이번 1년으로 무언가 성장하고 발전할거라는 기대는 하지 못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막상 라오스에 와서는 여러 가지 지부의 상황들에 맞물려 예상보다 많은 일들을 하게 되었고, 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 당시에는 힘들다고 느껴지는 순간도 참 많았지만, 돌아보니 나에게 좋은 기억과 경험이 되는 시간들이었다. 물론, 일을 통해서만 내가 성장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일과 더불어 그 외의 라오스에서의 일상 등 전체적인 1년의 삶을 통해서 나 스스로 느끼기에 성장했다고 생각한 부분을 나누고자 한다.

 

첫 번째로, 컴퓨터 기계치에서 조금은 탈출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나는 기계를 싫어한다. 어떤 종류의 기계든지 만지게 되면 되레 겁부터 먹거나 머리가 아파오는 편인데, 라오스에서 일을 하며 컴퓨터 기계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난 것 같다. 과거의 나는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거나 대학에서 조별과제로 피피티 자료를 만드는 것도 되도록이면 피하려고 했었다. 라오스에서도 문서 작업보다는 몸으로 하는 일(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직접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일 등)이 더 많을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컴퓨터로 문서작업을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았고 피할 수도 없었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이었으니까! 어찌됐든 컴퓨터 문서는 정말 원 없이 써보고 가는 것 같다. MS 워드를 이용한 문서 작성과 엑셀로 수식도 만들어 넣어 보고, 파워포인트로 신문도 만들어보고, 디자인도 스스로 해보는 등 컴퓨터를 이용한 다양한 일들을 해볼 수 있었다. 지금은 컴퓨터를 만지는 것 전혀 거리낌이 없어졌다. 문서 작성도, 피피티도 두렵지 않다. 나의 2년 남은 대학 생활에 이번 경험이 큰 도움을 주리라 기대해본다.

 

첫 번째로, 컴퓨터 기계치에서 조금은 탈출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나는 기계를 싫어한다. 어떤 종류의 기계든지 만지게 되면 되레 겁부터 먹거나 머리가 아파오는 편인데, 라오스에서 일을 하며 컴퓨터 기계치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난 것 같다. 과거의 나는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거나 대학에서 조별과제로 피피티 자료를 만드는 것도 되도록이면 피하려고 했었다. 라오스에서도 문서 작업보다는 몸으로 하는 일(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직접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일 등)이 더 많을 거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컴퓨터로 문서작업을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았고 피할 수도 없었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이었으니까! 어찌됐든 컴퓨터 문서는 정말 원 없이 써보고 가는 것 같다. MS 워드를 이용한 문서 작성과 엑셀로 수식도 만들어 넣어 보고, 파워포인트로 신문도 만들어보고, 디자인도 스스로 해보는 등 컴퓨터를 이용한 다양한 일들을 해볼 수 있었다. 지금은 컴퓨터를 만지는 것에 전혀 거리낌이 없어졌다. 문서 작성도, 피피티도 두렵지 않다. 나의 2년 남은 대학 생활에 이번 경험이 큰 도움을 주리라 기대해본다.

 

두 번째로, 사회복지 전공에 대한 생각이다. 나는 현재 대학교 2학년까지 마치고 이번 봉사를 위해 휴학한 휴학생이이며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있다. 태화복지재단 라오스 지부에 지원할 때도, 해외에서 사회복지관을 운영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경험하고 싶은 마음에 지원을 하게 된 것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사회복지의 여러 분야들 (아동복지, 노인복지, 정신보건 등) 안에 국제개발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혹은 사회복지와 국제개발이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 전공 선택 중에도 INGO와 국제사회복지라는 과목이 있는 것처럼. 라오스에 오기 전 나는 국제 개발을 잘 모르기도 했지만, 국제 개발과 사회복지는 관련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었다. 국제 개발은 거시적, 국가적인 관점에 더 가깝고 사회복지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개인적이고 미시적이란 관점에서 분명한 차이점을 갖는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1년간 비엔티엔 태화지역복지센터에서 봉사를 한 후, 나의 생각은 조금 바뀌게 되었다. 사회복지실천 기술과 관점들이 국제개발 현장에서 가지는 강점이 분명히 있음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예를 들, 사회복지의 강점관점이라든가, 개인과 가족의 변화를 위한 각 가정의 서로 다른 상황과 다양한 욕구에 맞춘 다양한 형태와 내용의 follow up과 사례 관리라든지, 사회복지에서 배우는 여러 관점과 기술들이 국제개발 분야에도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1년간 라오스에 있으면서 내가 전공하는 사회복지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다. 학교에서 2년간 별 생각 없이 수업을 들었던 것보다 해외 현장에서 더 많은 것을 얻었고,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었다. NGO와 국제개발 또한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이기에 사회복지 기술로 접근할 때에 많은 강점들이 나올 수 있는 것 같다. 기본적이고 쉬운 기술 같지만, 정말 중요한 일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나의 전공에 대한 생각의 변화 또한 1, 2학년 때 아무 생각 없이 수업 들으러 다녔던 내 모습에서 조금은 성장했음을 스스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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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나의 약한 부분을 스스로 발견하게 된 점에서 내가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1년 동안 처음으로 가족과 오래 떨어져 살아보고 출퇴근을 하면서 일 해보며, 나 스스로의 약점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내가 발견한 약점으로는 감정 표현을 숨기지 못하는 것, 말하는 어투라든지, 표정의 문제 등 대부분 내가 알고 있던 것들이었지만 딱히 바꿀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다. 나의 비언어적인 표정, 행동들이 상대방을 방어적으로 만들고 오히려 대화에 차질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여지를 불러온다는 것을 1년 동안 수시로 느낄 수 있었다. 이제껏 부모님과 친구들이 평상시에도 화난 표정이라고 얘기 할 때마다 나는 무표정이고 이게 나인걸 어떻게 해하는 생각을 가지고 살았었는데, 사람들과 직접 부딪쳐 보며 일을 해보니 나의 이런 약점을 고쳐서 손해 볼 것 없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나의 약점을 보게 된 후 당장의 나의 감정을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할 것을 마음속에 새기려고 했지만, 그 상황과 다시 마주하면 그대로 감정을 드러내곤 하였던 것 같다. 역시나 금방 고쳐지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이번 1년이 나 스스로 나의 약점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나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발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음은 확실하다. 이제는 더욱 노력해 내가 발견했던 약점들을 개발하는 더 큰 성장을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나의 신앙적인 면이다. 라오스에 오기 전 나는 교회에 거의 다니지 않았다. 사실 가족들은 모두 교회에 다니고, 나에게도 수시로 교회에 출석할 것을 권유하셨지만 그런 것이 부담이 되었었다. 나도 원래 어릴 때만 해도 교회에 나가곤 했었다. 크면서 점점 교회와 멀어지기 시작했었는데, 라오스에서 필리핀 선교사님이 목사님으로 계시는 교회를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어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더불어 유세희 센터장님과 한국인 파견 직원 선생님과 말씀 모임도 매주 갖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부담스럽고, 일요일만큼은 집에서 쉬고 싶은 마음이 더 컸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일주일에 한 번 갖는 이 시간이 나에게 큰 쉼이 되고 기쁨이 되었다. 교회 분들이 내게 베풀어 주시는 섬김과 좋은 말씀을 나누어 주셨던 센터장님 덕분인 것 같다. 교회에 다니면서 하루하루 라오스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았을 때 크리스찬은 저런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길 바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나의 약점을 발견한 것도 교회에 다니고 하나님을 알게 되면서 나 스스로를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음에 가능했던 것 같다. 너무나도 좋은 교회 공동체와 함께 교제했던 사람들 덕분에 신앙적으로 조금이나마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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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의 봉사는 길었지만, 그리고 정말 짧았다. 하루하루는 길었지만 일주일과 한 달은 빠르게 흘러갔던 것 같다. 그리고 이제 한국으로 갈 날이 3주정도 남았다. 활동 소감문에 써야 할 주제로 성장을 고르면서 내가 어떤 면에서 성장했을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고작 1년으로 내가 예전과 아예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는 절대 말할 수 없지만, 분명히 성장했음을 느낀다. 많은 것들을 경험 할 수 있었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라오스에서 내가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감사였던 것 같다. 물론, 짜증이 났던 날들도 수없이 많았지만 돌이켜보니 그 날들 또한 감사한 순간이었던 것 같다.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음에, 타국에서 안전하게 하루하루 살아 갈 수 있음에, 나의 부족함에도 나의 옆에서 나를 지지해주었던 사람들에게. 한국에만 있었다면 절대 못 느꼈을 일상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정말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 돌아간 지 몇 일만에 배운 라오스어도 상당부분 잊어버리고 일상에 복귀하느라 정신없을 수도 있겠지만, 그냥 아무 의미 없이 지나간 1년은 아니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 순간순간에도 라오스에서 배웠던 여유, 감사와 버뻰냥’(‘괜찮아란 뜻의 라오스어) 을 되새기고 싶다. 이제는 한국에 돌아가 원래의 학생이었던 나로 돌아갈 시간이다. 후회하지 않으려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자 했지만, 역시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올 때 후회가 남지 않을 수는 없는 것 같다. 시원섭섭한 마음이다. 1년간의 라오스에서의 삶이 앞으로 나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아니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지나갈지 나 스스로도 너무 궁금하다. 확신할 수 있는 것, 절대 후회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나의 2015년을 라오스에서 보낸 것이다. 여유롭게 흘러갔던 시간들과, 그 속에서 사바이 사바이를 외치며 지내던 라오스 사람들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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